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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가 인터뷰 : Rei Shito in Harajuku

조회 수 11588 추천 수 0 2009.05.25 18:39: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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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

레이 시토는 동경에서 활동하는 패션 포토그래퍼입니다. 실은 동경뿐만 아니라, 아시아에서도 많지 않은 스트리트 전문 포토그래퍼 중 한 명이지요. 젊고, 아름다운 여성이에요. 그녀의 사이트에 가면 볼 수 있는데, 굉장히 재미난 표정을 짓고 있지요. 'About Rei Shito'

그녀의 사진은 작고, 소박한 것이 특징입니다. 자연 그대로, 말하자면 날 것의 이미지가 강하지요. 그녀는 좀처럼 자신의 사진을 꾸미지 않으며, 굉장히 편안하게,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여줍니다. 그들은 하라주쿠, 시부야, 일본의 동경이라는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요. 저는 그녀의 사진을 통해 그 거리의 모습을 상상하는데, 그곳은 아이부터 소년 소녀,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. 그리고 아무도 다른 그 색깔에 대해, 불평하지 않는 곳이지요. 그러한 거리에서, 그녀는 마치 그 특유의 활기찬 목소리로 인사하며 다닐 것 같아요.

안녕하세요! 이쪽을 보고 활짝, 웃어주세요!

인터뷰는 영어로 진행이 되었습니다. 그녀도, 저도, 영어를 잘 하지 못해요. 우리는 영어를 잘 하지 못하니까, 서로를 이해하여 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. 짧은 대화였지만 충분히 즐거웠어요.

 

*  *  *  *  *  *  *

 

1. 안녕하세요, 레이 시토씨. 우선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.

네. 저는 ‘STYLE from TOKYO’ 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Rei Shito 라고 합니다. 이 사이트엔 도쿄 스트리트 패션과 파리와 뉴욕 등의 컬렉션 사진을 담아두고 있는데요. 어느 샌가 사람들이 저를 ‘하라주쿠의 패션 아이콘’ 이라고 부르더군요. :)
 
2. 활동하는 지역은 어디인가요?

주로 하라주쿠이고요. 때로는 시부야, 그리고 아오야마에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.


*

3. 하라주쿠는 어떤 곳인가요?

제 생각에 하라주쿠는, 세계에서 가장 쿨한 도시 같아요. 멋진 부티크와 헤어 살롱, 빈티지 숍도 많고요. 방문하시면 아주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.

4.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가가 궁금합니다.

일본 작가 Jyunichiro Tanizaki. 저는 그의 광팬이랍니다! 그의 소설은 일본 전통 문화를 아주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지요. 제 미의식에 깊은 영향을 주었어요.

5. 문득 당신의 어린 시절이 궁금합니다. 어떤 소녀였나요.

어렸을 때 저는 우주비행사가 꿈이었어요. 사실 패션엔 별로 관심이 없었고요. 학교에 다닐 땐 언제나 책을 읽거나, 공부를 하곤 했답니다. 대신 어머니는 저와 제 언니를 예쁘게 차려 입히곤 하셨어요. 매우 즐기셨는데, 때로는 아주 우스꽝스러운 치마도 만들어주시곤 했지요. 그리니까 지금 제가 패션을 사랑하게 된 데엔 어머니의 영향도 큰 거 같아요. 어머니, 감사합니다!

6. 재밌네요. 돌아와서, 주말에는 보통 뭘 하시나요?
 
주말에는 도쿄의 스트리트 패션을 찍습니다. 저에겐 일과 취미가 같거든요. 스트리트 패션 을 찍는 것은 사실 취미였는데, 이제는 아예 직업이 됐죠.

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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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

7. 일하는 방식을 설명하여 주세요.

그러니까 제가 하는 일이란, 다양한 곳에 가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겁니다. 누군가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거나, 혹은 그들의 패션이 멋지다고 느껴지면, 곧바로 달려가서 사진을 찍죠. 그 다음엔 여러 가지를 묻는데, 이를테면 브랜드 정보 같은 거요. 그다지 어려운 일은 없답니다. 

8. 마지막으로, RSS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.

패션을 만끽하고, 자신을 사랑하세요!

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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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에 가면, 레이 시토의 더 많은 동경 화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 : www.reishito.com

* 번역 감수 : 에디터 백현주


 


댓글 '2'

별처럼

2009.05.26 06:53:43

"비밀글 입니다."

:

nanda

2009.05.26 07:28:40



에에? 전혀 아니에요. 너무 고마운 걸요. 게다가 proofreeding 이라니, 상황이 좀 우습잖아요. :)

레이 시토는 뭐랄까....굉장히 다정한 사람이에요. 메일을 계속 주고 받고 있는데, 어떻게 보면 사무적인 내용만 오고 갈 수 있는데도, 꼬박꼬박 안부를 묻고, 거기에 생활을 담고는 하거든요. 요가를 간다거나, 다녀왔는데 조금 피곤하지만, 그만큼 기분이 좋다거나. 방금 그녀의 사진을 봤는데, 응. 글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조금 놀라웠어요. 어쩐지 좀 더, 조용한 느낌을 상상하고 있었거든요.

(그건 그렇고, 참 예쁘다, 그치?)

그리고 첫 번째 사진으로 고른 데엔 다 이유가 있는 거랍니다. 보통은 인터뷰이가 보내는 사진을 순서만 정해서 배열하지만, 레이 시토의 경우엔 제가 다 골랐어요. 저렇게 어릴 때부터 필이 충만한 아이가, 십 년을 다듬어 하라주쿠 아가씨가 되는구나 싶어서.  그러고 보면 조금, 부럽기도 하지요. 네.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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